CJ엔터.플레너스 '중립' .. 현대證, 추석대목 영화흥행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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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은 18일 "추석 연휴에도 불구하고 지난 주말 영화관 관객수가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면서 영화배급사를 비롯한 엔터테인먼트 업종에 대해 '중립'의견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한승호 연구원은 "지난 주말 박스오피스 집계 결과 상위 10개 영화의 서울 관객은 44만2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4% 늘어나는 데 그쳤다"고 지적했다.
현대증권에 따르면 쇼박스가 배급한 '오! 브라더스'가 12만6천4백명을 동원,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이는 작년 같은 기간에 1위를 차지한 '가문의 영광'의 기록을 31.3% 밑도는 수치다.
또 CJ엔터테인먼트의 '조폭 마누라 2'는 9만2천8백명,플레너스의 '불어라,봄바람'은 5만9백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데 그쳤다.
한 연구원은 "'오! 브라더스'를 제외하면 손익분기점을 맞추거나 손실을 볼 것"이라면서 CJ엔터테인먼트와 플레너스에 대해 '시장수익률'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CJ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전날보다 4백원(2.41%) 하락한 1만6천2백원에,플레너스는 9백50원(3.37%) 떨어진 2만7천2백원에 마감됐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