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교동계 다시 뭉친다.. 세력화 여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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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교동계 의원 20여명은 19일 회동,백의종군해 당을 살리는 데 힘을 모으기로 결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회의에는 한화갑 김옥두 최재승 이윤수 이훈평 설훈 윤철상 조재환 의원 등 김대중 전 대통령 비서출신 의원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며 남궁진 전 정무수석도 자리를 함께 한다.
신당파 핵심인 정동채 의원 등은 초청 대상에서 제외됐다.
특히 독자 원내교섭단체 구성이 가능할 정도의 의원들이 모인다는 점에서 동교동계가 다시 세력화할지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한화갑 전 대표는 18일 기자들과 만나 "동교동 계보는 인동초처럼 형성된 것"이라며 "끝까지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동교동계 의원들이 모여 당을 살리는 지혜를 모을 것"이라며 "향후 당직을 맡지 않는다는 이른바 백의종군을 선언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김 전 대통령의 입장과 관련,"김 전 대통령은 끝까지 정치에 간여하지 않는다는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의 개혁 방향에 대해 중앙당 폐지와 원외 연락사무소 설치 등을 제시했다.
이재창 기자 lee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