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올 한국성장률 2.5% 전망 ‥ 내년엔 4.7%로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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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2.5%, 내년 4.7%로 각각 전망했다.
IMF는 또 세계경제 성장률이 올해 3.2%로 작년보다 0.2%포인트 상승하는데 그치겠지만 내년에는 회복 국면에 진입해 4.1%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IMF는 이날 발표한 '2003년 하반기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한국이 수출 호조에도 불구하고 유가 상승과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가계대출 둔화, 신용카드 연체 증가 등으로 성장률이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 4월 IMF가 발표한 성장률 전망치(올해 5.0%, 내년 5.3%)에 비해 큰 폭으로 하향 조정된 것이다.
IMF는 올해 한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3%, 실업률이 3.4%, 경상수지 흑자가 8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에는 물가가 3%로 낮아지고 실업률은 3.3%로 약간 떨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내년 경상수지 흑자는 94억달러로 추정했다.
이와 함께 IMF는 미국이 올해 2.6% 성장해 작년 수준을 유지하고 내년에는 성장률이 3.9%로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일본은 올해 2.0%, 내년 1.4% 성장하고 유로 지역은 올해 0.5%, 내년 1.9% 신장할 것으로 IMF는 전망했다.
현승윤 기자 hyuns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