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8년 동아그룹 최원석 회장과 이혼한 뒤 외부활동을 극도로 자제해 왔던 여성듀오 '펄 시스터즈' 출신의 배인순씨(55)가 가수활동을 재개한다. 배씨는 18일 방송된 KBS 2TV의 '행복채널'에 출연해 이혼 후 5년간의 '은거' 생활을 끝내고 새 삶을 살겠다고 밝혔다. 배씨는 동생 배인숙씨와 펄 시스터즈를 결성,1968년 '커피 한 잔''님아'를 잇따라 발표하며 당대 가요계를 풍미했다. 최 회장과 결혼하면서 가수 활동을 접었던 배씨는 앞으로 직접 운영하는 앤틱가구점 건물 지하에 별도의 라이브 공연장을 만들어 노래로 팬들을 다시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