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중부지역 물난리 ‥ 강화 농경지 9만평 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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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서울, 경기와 강원지방에 2백mm 안팎의 많은 비가 내리면서 곳곳에 비 피해가 속출했다.
각 시ㆍ도 재해대책본부에 따르면 18일 인천 강화지역의 경우 불은면 대청교 주변 농경지 2만여평과 선원면 내가면 등의 농경지 9만6천여평이 물에 잠겼다.
강화고교 앞 동락천 둑 약 10m와 축대 3곳이 무너졌으며 강화읍 국화리 갑곶리 주택 20여채와 상가 20여곳도 일부 침수됐다.
경기도 파주지역엔 한 때 시간당 2백mm가 넘는 집중 호우로 경의선 일부 구간(일산∼도라역)의 열차 운행이 5시간 가량 중단되기도 했다.
인천과 서해 도서를 오가는 14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은 전면 중단됐다.
이밖에 의정부시 장암동 중랑천변 주차장에 있던 차량 6대가 유실 또는 침수 피해를 입었으며 중랑천변 자동차 전용도로와 동두천시 하봉암동 신천변 도로가 물에 잠겨 각각 통행이 제한됐다.
한편 기상청은 이날 오후 8시를 기해 동해와 서해 중부 전해상과 서해5도 울릉도 독도에 폭풍주의보를, 강원중ㆍ북부엔 호우경보를 발령했다.
또 제 15호 태풍 '초이완(CHOI-WANㆍ색깔있는 구름)'이 이날 오후 일본 오키나와섬 남쪽 6백70km 부근 해상에서 북서쪽으로 시속 7km의 속도로 느리게 북상중이라고 밝혔다.
초이완의 정확한 진로는 19일 오전께 알 수 있다고 기상청은 덧붙였다.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