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17일 현재 태풍 '매미'로 인한 영ㆍ호남 지역의 산업단지 피해업체가 3천9백29개, 피해액은 6천6백38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이는 지난해 수해와 태풍 '루사'에 따른 피해(1천2백20개업체, 1천9백64억원)의 3배 이상에 이르는 규모다. 한편 박봉흠 기획예산처 장관은 태풍 피해조사 결과를 토대로 10월 초까지 국고 지원규모를 파악한 뒤 추가경정예산 편성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18일 밝혔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