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9언더 첫날 '버디쇼' .. EPGA 린데저먼 2위 돌풍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최경주(33·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가 유러피언PGA투어 린데저먼 마스터스(총상금 약 4백만달러) 1라운드에서 '슈퍼샷'을 날리며 상위권에 포진했다.
최경주는 독일 구트라헨호프 오클랜드힐스CC(파72·길이 7천2백85야드)에서 대회 첫날 9언더파 63타를 치며 2위에 올랐다.
▶새벽 1시 현재
선두는 EPGA 18홀 최소타 타이기록인 12언더파 60타를 친 프레드릭 야콥슨(29.스웨덴)이다.
최경주는 이날 보기없이 버디 9개를 잡아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최경주는 첫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기분좋게 출발한 뒤 12번홀부터 15번홀까지 4연속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에서만 5타를 줄였다.
후반들어서도 3,4번홀에서 연속버디를 잡은 뒤 6,8번홀에서 또 다시 버디를 노획했다.
이날 선두에 나선 야콥슨은 이글 1개와 버디 10개를 기록했다.
지금까지 한 라운드 최소타 기록은 59타다.
PGA투어에서 알 가이버거(77년),칩 벡(91년),데이비드 듀발(99년)이 쳐봤고 LPGA투어에서는 애니카 소렌스탐이 2001년 기록한 적이 있다.
린데저먼 마스터스는 세계골프랭킹 50위 선수들을 초청했는데 이 중 20여명이 출전할 정도로 수준높은 대회다.
최경주는 세계랭킹 37위 자격으로 초청받았다.
함께 출전한 한국선수 찰리 위(31)는 3언더파 69타로 공동 40위를 기록중이다.
한편 SBS골프채널은 이 대회를 19일 밤 10시(2라운드),20일과 21일은 밤 9시(3,4라운드)에 중계한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