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일본을 잇는 정기 해상화물 직항편이 54년 만에 개설된다. 니혼통운과 스미토모상사 등 일본 4개사는 중·일 양국간 물동량 수요증가에 대응,오는 11월부터 고속 컨테이너 화물선을 정기 취항키로 결정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8일 보도했다. 4사는 이를 위해 최근 3억엔을 공동출자,후쿠오카에 '상하이슈퍼익스프레스'라는 해운회사를 설립했으며,취항 승인이 나는 대로 운항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 49년 이후 처음 개설되는 이번 정기 직항편은 하카다~상하이 왕복노선으로 고속 컨테이너선을 투입,통상 편도에 8일 걸리는 도쿄~상하이간 노선의 절반인 4일로 단축한다는 계획이다. 신설 해운사는 니혼통운과 스미토모상사가 각각 40%의 지분을 출자했고,상선미쓰이(15%)와 해운전문업체인 가미구미(5%)도 참여했다. 우종근 기자 rgbac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