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우석 영화감독이 지난달 경기도 파주시 탄현에 개관한 아트서비스 스튜디오에 액션스쿨을 건립한다. 18일 시네마서비스에 따르면 강우석 감독은 아트서비스 부지 내에 정두홍 무술감독이 운영하던 서울액션스쿨의 재건립을 이르면 내년 봄 착공을 목표로 추진하고있다. 서울 보라매 공원 내에 위치한 서울액션스쿨은 '쉬리', '무사', '유령', '반칙왕' 등 국내 영화들의 액션연기를 지도해온 국내 유일의 액션스쿨. 강 감독은 '실미도'의 스태프ㆍ영화배우들로부터 서울시가 공원 부지 활용계획을 변경함에 따라 서울액션스쿨이 철거될 위기에 처해있다는 소식을 듣고 국내 유일의 액션스쿨이며 한국영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큰 점을 고려해 재건립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감독은 이달 말까지로 예정된 실미도의 촬영이 완료된 후 재건립 일정이나규모 등 세부 사항을 정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bk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