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미국 일본 유럽 등 세계 15개 주요 자동차업체가 공동으로 자동차 관련 환경과 안전 기준을 만들어 중국 등 개발도상국에 도입해줄 것을 요청키로 했다. 일본 아사히 신문은 18일 다음달 하순 열리는 도쿄모터쇼 때 세계 자동차업체 대표들이 한 자리에 모여 자동차 수요가 급증하는 중국 등 개발도상국의 환경 파괴를 막기 위한 자동차 환경 및 안전에 관한 업계 기준안을 마련,개도국 정부에 채택을 요구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10월22일 지바현 마쿠하리에서 열리는 세계 자동차업계 대표회담에는 현대자동차를 비롯 미국 GM 포드,일본 도요타 혼다 닛산,독일 BMW 등의 최고 경영자들이 참석한다. 아사히신문은 환경기준 제정에 대해 "세계 각국의 환경관련 기술과 규제가 서로 다른 상황에서 자동차업체들이 경쟁적으로 개도국에 진출할 경우 자동차 배출가스를 규제하기 어려워 환경파괴를 조장할 우려가 크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