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 열리는 도쿄게임쇼 2003에 우리나라 업체들이 대거 참가해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지역 시장 공략에 나선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36570], CCR, 넥슨 등 21개 한국 게임관련 업체들이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일본 도쿄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리는 도쿄게임쇼 2003에 참가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 CCR, 넥슨은 각각 현지 합작법인 등과 함께 독자 부스를 마련했으며 게임빌, 다음게임 등 나머지 18개 업체는 문화관광부 산하 한국게임산업개발원이마련한 한국공동관에 입주키로 했다. 엔씨소프트는 자사의 간판 제품인 `리니지', `리니지Ⅱ'와 `샤이닝 로어'를 선보일 예정이며 특히 올해 안으로 일본에서 시범서비스가 이뤄질 리니지Ⅱ에 대한 마케팅 작업을 집중적으로 벌일 예정이다. CCR는 최근 일본에서 공개시범서비스를 시작한 `포트리스3 패왕전'을 집중 홍보할 방침이며 넥슨은 메이플스토리, 테일즈위버, 마비노기, 비앤비, 아스가르드 등을선보일 계획이다. 한국공동관에는 온라인게임업체 11개, 아케이드게임업체 1개, 모바일게임업체 3개, PC게임업체 1개, 게임장비업체 2개가 입주하기로 했으며 한국게임산업개발원은 일본의 주요 게임개발사와 바이어, 투자자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한일 게임산업 교류회'를 여는 등 국내업체들의 수출계약과 투자유치를 돕기로 했다. 올해로 13회째인 도쿄게임쇼는 아시아 최대의 게임박람회로 올해는 111개 회사가 1천426개 부스를 마련해 바이어들과 관객들에게 신작 게임을 소개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임화섭기자 solatid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