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는 다음달 열리는 제8회 영화제 개막작이 예매시작 28분4초만에 매진됐다고 19일 밝혔다. 판매 좌석수가 크게 늘어난 폐막작도 절반 가량 예매가 끝났다. 18일 오후 6시부터 인터넷을 통해 예매를 실시한 결과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도플갱어」는 28분4초만에 모든 좌석의 예매가 완료됐으며 폐막작인 박기형 감독의 「아카시아」도 절반이상 예매가 끝나 3년만에 재개되는 개.폐막작 야외상영에대한 팬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올해는 일반 관객을 대상으로 판매하는 좌석수를 4배 가량 늘렸으며 PIFF캐시라는 충전식 전자화폐만으로 인터넷을 통해 예매를 실시하는 등 시스템을 바꿨음에도 예매를 시작하자마자 1만5천여명이 동시에 홈페이지에 접속, 폭발적인 인기를 보였다. 1천석 이상 좌석이 남아있는 「아카시아」는 19일 오전 9시30분부터 예매를 재개한다.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swir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