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 오브 드레곤(SBS 오후 11시45분)=파리를 무대로 중국 공안요원이 프랑스의 부패 형사와 대결을 펼치는 액션물. '레옹'의 뤽 베송 감독이 제작과 각본을 담당하고 이연걸이 주연을 맡아 화제가 된 영화로 흥행에도 성공했다. 중국 공안 경찰 류지완(이연걸)은 상부 지시에 따라 파리로 파견된다. 프랑스에서 암약하고 있는 중국계 마약왕을 체포하는 게 파견목적. 파리에 도착해서 단서를 쫓아가던 류는 파리 경찰청 형사 장 피에르 리처드(체키 카리오) 일행과 마주치는데…. □일요스페셜(KBS1 오후 8시)=지난 해 태풍 루사의 참사가 잊혀지기도 전에 올해 태풍 매미가 다시 한반도를 강타했다. 사전 단속이 가능했지만 해마다 엄청난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가 반복되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방재 선진국인 일본의 피닉스 방재 시스템과 미국 FEMA 등의 사례를 살펴보고 이제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우리나라의 재난 관리 시스템 구축을 제안한다. 재해 현장에서 그 기능이 1백% 발휘되도록 하기 위해 무엇이 시급한지 점검한다. □맨스필드 파크(KBS1 오후 11시25분)=1806년의 영국을 배경으로 젊은 남녀의 사랑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제인 오스틴 특유의 감성 넘치고 재치 있는 대사들이 가득하다. 가난한 집안 출신인 패니는 열 살 때 집을 떠나 맨스필드 파크에서 생활하게 된다. 이곳은 부유한 친척인 토머스 경의 영지. 총명하고 똑똑한 데다 글솜씨까지 뛰어난 패니는 토머스 경의 아들 에드먼드와 가까워진다. 억눌렸던 자신의 감성을 에드먼드와 함께 나누며 패니는 지적이고 아름다운 여성으로 성장한다. □회전목마(MBC 오후 7시55분)=우섭은 은교에게 좋아한다고 고백하며 그녀의 환심을 사려고 애쓰지만 속았다고 생각한 은교는 쉽게 마음을 열지 않는다. 성표는 진교의 전화를 받았다고 은교에게 전하러 찾아 왔다가 둘이 실랑이를 벌이는 장면을 목격한다. 진교는 명자의 소개로 나이를 속이고 카페에서 일하게 된다. 돈을 벌겠다며 각오를 단단히 다진 진교를 카페 단골손님인 김 사장이 눈여겨 본다. 한편 우섭은 레스토랑 아르바이트를 그만 두겠다는 은교와 말다툼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