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직한 후 교육비를 주세요.' 청년실업 문제가 날로 심각해 지고 있는 가운데 한 취업교육센터가 '교육비 후불제'를 실시해 화제다. 한국제약협회가 제약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교육전문기관인 다음헬스 등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운영하는 'MR교육센터(www.mrlicense.org)'는 '의약정보담당자(MR·Medical Representative)' 교육과정을 대상으로 교육비 후불제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MR는 의약품에 관한 최신 정보를 의사 약사 간호사 등 의료계 종사자들에게 전달하는 일을 맡는 전문 영업맨을 뜻한다. MR 교육과정은 4개월이며 수강자는 1년 동안 온라인을 통해 보충 강의를 받을 수 있다. 수강료는 1백48만원(교재비 별도)이며 과정 수료 후 취업이 되지 않거나 제약회사 등 의료기관 이외의 직장을 구하면 수강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MR 인증시험은 매년 3회(3월 7월 11월) 실시되며 교육수료자의 경우 합격률이 85%선이다. 시험과목은 △질병과 치료 △약리학 △의학개론 등 7개다. (02)2055-3373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