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다수 기업들이 신입직원 채용뿐만 아니라 경력직 채용 시에도 영어 구사능력을 필수 또는 우대 조건으로 꼽는 것으로 나타났다. 헤드헌팅 포털사이트 커리어센터(www.careercenter.co.kr)가 19일 홈페이지에 실린 헤드헌팅 채용공고 3천9백44건을 요구 자격별로 분석한 결과 전체 채용공고 중 51.4%(2천27건)가 영어 능력을 요구하거나 영어 소통자를 우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영문이력서를 기본 제출 서류로 요구하는 구인 공고도 전체의 38.7%(1천5백26건)를 차지했다. 커리어센터의 김태원 팀장은 "실제 업무와 연관성이 크게 없더라도 기업들은 영어 구사 능력을 인재 판단의 한 기준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짙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