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30개국 공동학위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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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이 미국 대학과의 경쟁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공동학위제도를 도입한다.
프랑스 르 피가로지는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체코 등 유럽 30개국 교육부 장관들이 베를린에서 만나 오는 2010년까지 공동학위제도를 도입한다는 원칙에 합의했으며 러시아도 참여 의사를 밝혔다고 18일 보도했다.
공동학위제도란 학위과정을 학사 3년,석사 2년,박사 3년으로 표준화하고 성적제도도 일원화해 회원국들의 학위를 상호 인정해주는 것이다.
지난 98년 영국 프랑스 스페인 독일 등 4개국이 처음 구상해 냈으며,현재 부분적으로만 시행되고 있다.
프랑스 대학중 4분의1은 새로운 제도에 대비해 올해 안에 학사 일정을 대대적으로 개편할 예정이다.
비비안 리딩 유럽연합(EU) 교육담당 집행위원은 "유럽내 미국 대학 분교가 매년 크게 늘고 있는데다 온라인 대학도 성행하고 있어 유럽이 지금 행동하지 않으면 미국에 대학시장을 빼앗길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