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프로축구의 한국인 3인방이 두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이영표와 박지성(이상 PSV아인트호벤)은 오는 21일 밤(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정규리그 페예노르트와의 경기에서 송종국과 일전을 치를 예정이다. 이들은 지난 5월18일 2002~2003시즌 리그에서 처음으로 맞붙었지만 이영표만 왼쪽 수비수로 풀타임 출장했을 뿐 박지성과 송종국은 후반 막판에 교체 투입돼 기량을 제대로 발휘할 시간이 없었다. 하지만 올 시즌 들어 박지성이 확실히 주전 공격수 자리를 꿰찬 데다 이영표와 송종국도 수비의 노련미가 빛을 발하고 있어 한 판 승부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