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이 비정규직 처우개선 문제 등을 놓고 내달 중 각 사업장별로 총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할 계획이어서 노동계의 '동투(冬鬪)' 가시화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19일 노동계에 따르면 민주노총은 18일 열린 중앙집행위원회에서 하반기 투쟁계획을 확정하면서 10월 28일부터 약 2주 동안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총파업을 포함한 총력투쟁기간으로 정하고 내달초부터 본격적으로 총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민주노총은 이와 별도로 11월 6일 조합원 10만여명이 참가하는 전국노동자대회를 열기로 했다. 민주노총은 총파업을 정부의 국민연금 개편안 철회,비정규직 처우개선 등과 연계해 추진키로 했다. 민주노총은 총파업 돌입시 국민연금 개편안,비정규직 문제,노사관계로드맵 입법화 등 3대 현안들에 대해 집중적으로 이의를 제기할 방침이어서 노·정간 힘겨루기는 연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