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는 지난 8월 유럽연합(EU) 및 유럽자유무역연합(EFTA) 18개국에서 모두 7천9백42대를 판매해 유럽시장 진출 12년만에 시장점유율 1%를 달성했다고 19일 발표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유럽 전역의 폭염과 경기침체로 경쟁사들의 판매가 감소했으나 자사는 신차를 투입하고 가격경쟁력을 유지해 고객인지도를 크게 높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기아차의 지난달 판매대수는 작년 동기대비 31.6% 늘어났다. 특히 이번 실적은 유럽지역의 전반적인 자동차 판매가 4.7% 감소하는 어려운 상황에서 달성된 것이다. 기아차는 지난 91년 프라이드 모델로 유럽 시장에 진출,현재 카니발과 쏘렌토 카렌스 등을 수출하고 있다. 다음달부터는 대형 고급세단인 오피러스를 유럽 시장에 시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