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원 동원투신 자문운용실장은 배당투자를 통해 좋은 성과를 내려면 타이밍을 잘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고배당기업의 주가가 크게 떨어졌을 때를 배당투자의 적기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12월말 결산시즌이 임박해지면 고배당기업의 주가가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이때 상당수 투자자들이 배당을 받기 위해 주식 매수에 나서지만 이는 피하라는 주문이다.


오히려 배당기준일이 지나고 배당락에 따라 주가가 크게 떨어지는 연초가 더 좋은 기회라고 이 실장은 강조했다.


고배당기업은 연초 크게 떨어졌다가 3∼4월께 배당락을 모두 회복하고 연말께 상승하는 것이 그동안의 주가움직임이었다고 그는 분석했다.


이 실장은 이와 더불어 고배당기업의 주가가 별다른 이유없이 떨어졌을 때도 매수타이밍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LG건설의 경우 영업이 꾸준한 데도 시장상황이 악화되자 2002년상반기 주가가 1만8천원에서 1만2천원대로 떨어졌다.


이때 LG건설을 매수한 투자자라면 8.3%(주당 1천원) 수준의 배당과 더불어 66%(최근 2만원대 이상으로 주가상승)의 시세차익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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