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인터넷을 통해 올해 신입행원 채용 원서를 접수한 결과, 사상 최대규모인 1만22명(여자 3천910명)이 지원했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채용인원은 은행일반, 지역금융, 법무, 기술, 전산 등 5개 업무분야에 걸쳐 70명으로 경쟁률이 143대 1에 달했다. 특히 올해 처음 도입돼 9명을 채용할 예정인 지역금융 분야의 경우 1천982명이지원해 무려 22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역금융 분야 합격자는 충청.호남.영남지역에서 5년이상 근무하게 된다. 지원자중에는 국내 공인회계사(135명)는 물론 ▲미국공인회계사(AICPA) 150명▲국제공인재무분석사(CFA) 2명 ▲금융위험관리사(FRM) 45명 등 공인자격증 소유자만도 332명에 달했다. 또 전체 지원자중 석사학위 소지자가 1천4명이고 토익(TOEIC) 만점자가 12명, 900점 이상인 지원자가 1천500명에 이른다. 산은은 다음달 7일 1차 서류전형 합격자를 발표한 뒤 어학시험과 면접전형을 거쳐 10월말 최종합격자를 발표하고 희망자에 한해 11월 초순부터 1개월간 인턴십 근무를 실시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노효동기자 rhd@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