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온라인 사업체가 급증하고 있어 전자상거래가 빠르게 정착 단계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21일 통계청이 발표한 `1.4분기 전자상거래 통계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자상거래 총규모는 52조9천630억원으로 작년 4.4분기에 비해 5.2%, 작년 같은 분기에 비해서는 35.1%가 각각 증가했다. 기업간(B2B) 전자상거래가 47조3천470억원으로 전체의 89.4%를 차지했고 다음이기업-정부간(B2G) 거래 4조300억원(7.6%), 기업-소비자간(B2C) 거래 1조4천670억원(2.8%) 순이었다. B2C 부문에서 사이버 쇼핑물 운용 사업체는 지난 1.4분기 말 현재 3천188개로작년 말에 비해 10.1%, 작년 1.4분기 말에 비해서는 36.6%가 각각 늘어났다. 운영 형태별로는 온/오프라인 병행 몰이 1천907개로 59.8%, 순수 온라인 사업체는 1천281개로 40.2%를 차지했다. 순수 온라인 사업체는 작년 4.4분기에 비해 15.3%, 작년 1.4분기에 비해서는 무려 62.4%가 각각 급증했고 온/오프라인 병행 물은 작년 4.4분기에 비해 6.8%, 작년1.4분기보다는 23.4%가 각각 증가했다. 사이버 쇼핑몰 가운데 전문 몰이 2천773개(87%), 종합 몰은 415개(13%)였다. 상품군별 거래액 구성비는 가전.전자.통신기기가 16.9%, 컴퓨터 및 주변기기 13.6%, 생활용품.자동차용품 11.5%, 의류.패션 및 관련상품이 10.3% 등의 순이었다. B2B 거래에서 거래기업의 소재지별로 전자상거래액의 규모를 보면 국내 기업간거래액이 39조4천480억원으로 전체의 83.3%를 차지한 반면 국내 기업과 해외 기업간의 거래액은 7조8천990억원으로 16.7%를 차지했다. 국내 기업간 거래는 전분기에 비해 12.3%, 해외 기업간 거래는 6.2% 증가했다. 구매자가 운영하는 사이트에 다수의 판매자가 접속하는 구매자 중심형이 기업간전자상거래의 72.6%를 차지했고 판매자의 사이트에 다수의 구매자가 접속하는 판매자 중심형이 23.5%, 중개용 B2B 사이트에 다수의 판매자와 구매자가 접속하는 중개자 중심형은 3.9%였다. (서울=연합뉴스) 진병태기자 jb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