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은 자체 생산 중인 항생제 세픽심(Cefixime)의 원료에 대해 유럽의약품 품질적합 인증서(COS)를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유럽의약품품질관리위원회(EDQM)가 부여하는 COS는 유럽에서 가장 권위있는 의약품 품질인증서로 유럽에 의약품을 수출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를 획득해야 한다. 한미약품은 이에 앞서 지난 99년 항생제 세프트리악손(Ceftriaxone)과 세포탁심(Cefotaxime)의 원료에 대해서도 COS 인증서를 획득했다. 이번 인증서 획득에 따라 한미약품은 중동 일본 대만 중국 등에 이어 올해 말부터는 유럽에 세픽심 원료를 수출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내년에는 유럽시장에서 1천2백만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