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갤빈 모토로라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은퇴하기로 결정했다고 IT전문 온라인 매체인 인터넷뉴스닷컴이 19일 보도했다. 갤빈은 이날 성명에서 "지금같이 중요한 시기에 모토로라의 전략 등에 대한 견해가 이사회와 다른 만큼 물러날 때가 됐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후임자로는 모토로라의 사장 겸 최고 운영책임자(COO)로 퍼스널 커뮤니케이션 섹터를 이끌고 있는 마이크 자피롭스키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창업자의 손자로 지난 67년 모토로라에 합류했던 갤빈은 최근 3년간 회사를 혁신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해 왔으나 자신이 총책임자로 있으면서 세계 휴대전화 업계의 1위 자리를 노키아에 내주는 불운을 겪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