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펼쳐진 포항공대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한 판 승부에서 KAIST가 승리했다. 21일 포항공대와 KAIST에 따르면 지난 19,20일 이틀간 포항공대 캠퍼스에서 열린 '제2회 KAIST·포항공대 학생 대제전'에서 KAIST는 과학기술 종목인 해킹과 올해 처음 신설된 적분미로대회를 이기고 운동경기 가운데 농구와 야구에서 승리해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포항공대는 세계 최고급 선수들이 대거 참석해 지존을 가려 관심을 모은 스타크래프트 부문을 비롯 과학상식퀴즈와 축구에서 각각 승리를 거뒀다. 'KAIST·포항공대 학생 대제전'은 일명 '사이언스 워(science war)'로 불리며 양교 학생들의 우의를 다지기 위해 두 대학이 번갈아가며 각종 과학기술 종목과 운동경기를 겨루는 것으로 지난해 1회 대회가 시작됐다. 포항=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