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20일 무역 확대를 통해 중소기업의 일자리를 늘리겠다고 강조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전국 중소기업 주간'을 맞아 행한 라디오 연설에서 "미국 상품 및 서비스에 대한 (교역상대국의) 시장 개방 확대를 통해 중소기업 일자리 창출에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룰이 공정하다면 미국의 중소기업자들은 세계의 누구와도 경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미국이 무역 상대국에 대한 개방압력 수위를 한층 높일 것임을 시사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그는 또 "중소기업과 경제 회복을 위해 적극적인 성장 위주의 정책을 펴고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그 방안으로 △기업 규제 완화 △일관된 감세 정책 △자유개방시장 경제체제 강화 △의료보장 비용 축소 등을 제시했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