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프로그램의 수출이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문화관광부가 21일 국회 문화관광위 현경대(한나라당)의원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지난 96년부터 지난해까지 지상파 방송사와 방송채널사용사업자,독립제작사의 방송프로그램 수출실적은 9천7백91만1천달러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96년 5백99만6천달러 △97년 8백31만8천달러 △98년 1천1만7천달러 △99년 1천2백73만6천달러 △2000년 1천3백11만1천달러 △2001년 1천8백92만달러 △2002년 2천8백81만3천달러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2000년의 경우 전년대비 52.3%로 지금까지 가장 큰폭의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 기간중 방송 프로그램의 수입총액은 2억5천1백59만7천달러로 수출총액보다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수입규모는 96년 6천3백90만4천달러를 피크로 △99년 2천8백73만3천달러 △2000년 2천9백9만3천달러 △2001년 2천44만2천달러 △2002년 2천5백11만1천달러로 갈수록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