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종주(3박4일), 해병대 극기훈련(1박2일), 히말라야 산맥 트레킹(11박12일 ). 외환은행 지점장들이 호된 연수를 받았다. 대상은 근무경력 20년 이상인 40대 후반의 지점장 28명. 실적이 우수한 이들은 지난 2월부터 7월까지 6개월 동안 '고급관리자 연수'를 받았다. 그러나 이들에게 주어진 연수내용은 이전의 '연수'와는 판이하게 달랐다. 지리산 종주로 시작한 연수프로그램은 1개월간의 금융연수원 교육을 거쳐 해병대 입소 등을 포함한 4박5일짜리 국내 극기과정으로 이어졌다. 지점장들은 다시 1개월에 걸친 금융연수원 교육을 받았고 5월엔 급기야 네팔로 건너가 히말라야산맥 4천5백m까지 오르는 트레킹을 소화해야 했다. 외환은행은 지난달부터 하반기 연수대상자 28명을 대상으로 같은 내용의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