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상현(金相賢) 고문의 셋째 아들 영호(映豪.35)씨가 내년 총선에서 출마를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져 현역의원 2세의 첫 정치입문이 실현될지 눈길을 끌고 있다. 김 고문은 22일 기자와 만나 "셋째 아들이 출마를 생각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그런데 민주당이 분당이 돼서 고민중"이라고 말했다. 아들 영호씨는 최근 모 스포츠 신문의 정치부 기자에서 이 신문 부설 한.중 문화연구소장을 맡고 있고, 지방의 한 대학에 겸임교수를 하고 있다. 김 고문은 평소에도 "세 아들중 나를 가장 많이 닮았다"며 정치인으로 키우고 싶다는 뜻을 피력해 왔다. 김 고문은 현 지역구인 광주 북갑에서 출마할 예정이고, 아들은 김 고문이 5선을 한 지역구였던 서대문갑에 출마를 검토중이어서 영호씨의 출마가 확정되면 사상 처음으로 부자 지역구 출마의 기록도 갖게 된다. (서울=연합뉴스) 김현재기자 kn020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