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사용 활성화를 위해 도입됐던 신용카드 복권제가 2005년 이후 폐지될 것으로 보인다. 국세청은 22일 신용카드 복권제 중단에 대한 입장을 묻는 강운태 의원(민주당)의 질의에 대해 "신용카드 사용 소득공제 시한인 2005년까지 병행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복권제 관련 예산을 연차적으로 축소해 카드 복권제 폐지에 따른 문제점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기획예산처 관계자는 "최종 방침이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한시적으로 도입한 제도인 만큼 신용카드 복권제 폐지는 불가피하다"며 "신용카드 복권제 효과가 크게 줄어든 만큼 2005년 이후 폐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용카드 복권제는 지난 2000년 신용카드 사용 활성화와 소비 진작을 위해 도입됐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