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스코, 고양시 국제전시장 상업지구 개발사업 우선협상자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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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테스코 컨소시엄이 경기도 고양시에 조성되는 한국국제전시장(KINTEX) 내 상업지구 개발사업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삼성테스코는 영국계 건축자재 및 인테리어 유통업체인 B&Q를 비롯해 포스코 월드뷰 등 3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이에 따라 한국국제전시장이 1단계로 개장하는 2005년 4월께면 할인점 홈플러스와 카테고리 킬러(특정 품목 전문 할인매장)인 B&Q 등으로 구성된 대규모 복합 상업시설이 유통 격전지인 일산에서 문을 열 전망이다.
22일 고양시에 따르면 시는 외자유치를 통해 개발되는 상업시설 우선협상 대상자로 지난 18일 삼성테스코 컨소시엄을 선정했으며 이번주부터 경기도 및 삼성테스코와 세부 협상에 들어갔다.
삼성테스코 컨소시엄은 1천7백76억원을 들여 7천1백95평 부지에 연면적 3만6천8백평 규모로 복합 상업시설을 개발하겠다고 제안했다.
지상 7층으로 건립되는 건물에는 할인점 홈플러스,건축자재 카테고리 킬러인 B&Q 매장,영화관,테마쇼핑몰 등이 들어선다.
고양시 관계자는 "연말까지 세부사항을 협의한 후 내년 초 정식으로 부지 매매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국 B&Q는 유럽 최대 건축자재 및 인테리어용품 카테고리 킬러로 내년부터 국내에도 매장을 오픈,2010년까지 점포수를 30개로 늘릴 계획이다.
국제전시장 내 B&Q 매장에서는 벽지 페인트 가구 욕조 조명 목재 타일 시멘트 벽돌 철물 등 4만5천개 이상의 품목을 팔 예정이다.
B&Q 고위 관계자는 이와 관련,"삼성테스코의 요청으로 법적 구속력이 없는 사업의향서를 보내줬다"며 "구체적인 협의가 전혀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