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투자자 '증시 엑소더스' .. 매매비중 8년만에 60%대로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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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투자자들의 주식매매 비중이 1995년 이후 8년 만에 처음으로 60%대로 떨어지는 등 개인들의 증시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외국인투자자들의 주식매매 비중은 늘어 처음으로 기관투자가를 추월한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19일 현재 개인들의 매매 비중은 평균 67.10%로 95년 65.95% 이후 8년 만에 60%대로 낮아졌다.
특히 98년 연평균 77.36%에 달했던 개인의 매매 비중이 올 1분기에는 62.12%까지 급락했다.
반면 95년 4.86%에 불과했던 외국인의 매매 비중은 해마다 증가해 14.34%로 올랐다.
3분기 들어선 외국인의 매매 비중이 평균 15.12%에 이르러 기관투자가의 매매 비중(14.57%)을 추월했다.
한편 개인들의 매매 성향을 보면 여전히 관리종목 위주의 가격 변동성이 큰 저가 소형 종목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방적 디에이블 광덕물산 금강화섬 씨크롭 등이 대표적인 개인 선호종목들로 이들 종목에 대한 개인들의 매매회전율(매수·매도 빈도를 나타내는 지표)은 평균치보다 매우 높게 나왔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