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통데이타는 끝까지 민다.' 현대증권은 22일 무선인터넷 위치기반서비스(LBS)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다며 한통데이타에 대해 '적극매수'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적정가는 1만3천9백50∼1만5천1백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는 한통데이타가 최근 2개월간 지수보다 10% 초과 하락했으며 오는 2004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이 6.6배에 불과,주가가 지나치게 저평가된 상태라고 주장했다. 따라서 신규사업의 가시화는 강력한 반전 모멘텀을 제공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삼성증권은 투명성에 문제가 있다며 한통데이타를 분석대상에서 아예 제외시켰으며 동양종금과 굿모닝신한증권 역시 최근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과 '중립'으로 내렸다. 이에 대해 증권업계 관계자는 "대형 증권사인 삼성과 현대가 한통데이타를 두고 기세 싸움을 벌이고 있는 양상"이라며 "주가가 급락한 만큼 현재까지는 삼성이 판정승을 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