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대표 민경윤)의 두통약 '스피드펜 나노 연질캡슐'은 나노기술을 이용해 체내 흡수율을 향상시킨 제품이다. 스피드펜 나노 연질캡슐은 나노기술을 활용한 제제기술(SMEDDS)로 만들어져 주 성분인 이부프로펜의 몸속 흡수율을 대폭 개선한 점이 특정이다. 흡수율이 높아진 만큼 빠르고 뛰어난 진통효과를 발휘한다. 기존 이부프로펜 제제는 난용성(인체에 잘 흡수되지 않는 성질)이라는 단점 때문에 정제나 캡슐제와 같은 고형제 혹은 시럽제로 제품화돼 왔다. 고형제의 경우 일반적으로 투약시의 흡수 속도가 늦고 생체 이용률도 떨어진다. 시럽제는 휴대가 불편하다는 단점을 안고 있다. 한미약품은 이같은 단점을 해결하기 위해 나노기술을 이용한 제품 개발에 착수,스피드펜 나노 연질캡슐을 상용화했다. 이 제품은 체내 흡수율을 개선했을 뿐 아니라 위점막 자극에 의한 발적 혈흔 궤양 등 각종 위장관련 부작용도 최소화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 제품은 두통 외에도 류머티즘을 비롯한 관절질환과 월경통 감기 등 통증성 발열성 질환에도 뛰어난 약효를 나타낸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스피드펜 나노는 약국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일반 의약품이며 가격은 연질캡슐 10개에 2천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