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필립스, TV용 LCD 세계 1위..2분기 시장점유율 28.6%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LG필립스LCD가 TV용 LCD(액정표시장치) 패널 부문에서 일본 샤프를 제치고 처음으로 세계 1위에 올랐다.
평판디스플레이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LG필립스LCD는 올해 2·4분기 모두 24만7천대의 TV용 TFT-LCD를 생산,시장점유율 28.6%로 샤프(24만대,27.9%)를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TV용 LCD 시장에서 작년 3분기 57.3%,4분기 57.9%,올 1분기 48.3%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독보적인 1위를 유지해온 샤프를 추월한 것은 LG필립스LCD가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15.1%의 점유율로 3위에 올랐고 일본 도시바와 마쓰시타의 합작사인 TMD(9.4%),후지쓰(7%),대만의 AU옵트로닉스(4.2%)가 뒤를 이었다.
LG필립스LCD 관계자는 "샤프가 더 이상 생산량을 늘릴 만한 라인이 없는데 반해 LG필립스LCD는 5세대 2라인의 생산이 조기에 안정화되고 수율도 크게 좋아지면서 TV용 LCD의 생산량이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디스플레이서치는 3분기 전망 자료에서도 LG필립스LCD가 38만9천9백대(28.1%)를 팔아 샤프(26%) 삼성전자(14%) 등을 제치고 1위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LG필립스LCD는 10.4인치,13인치,15인치,17인치 와이드,20인치,23인치 와이드 제품을 양산하고 있으며 올해 안에 42인치 TV용 TFT-LCD를 양산,중대형 TV제품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