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체분석 재평가종목] 이레전자 .. LCD.PDP 고부가매출 호조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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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레전자가 사업 다각화로 시장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1970년 설립 당시 이 회사의 매출은 대부분 휴대폰 충전기에서 나왔다.
그러나 2000년 하반기에 LCD(액정) 모니터를 출시한데 이어 2001년 상반기부터는 휴대폰단말기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2002년 이후 고부가가치 제품인 PDP(벽걸이용)TV와 LCD TV로도 사업영업을 넓혔다.
올 상반기 현재 부문별 매출비중은 LCD 모니터 31.6%,PDP TV 29.4%,휴대폰 단말기 18.1%,휴대폰 충전기 14.6%,LCD TV 0.5% 등이다.
고부가가치 제품의 매출이 커지면서 2001년 2.1%에 머물던 영업이익률이 지난해에는 6.0%로 뛰었다.
회사측은 올해는 이 비율이 10.1%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회사측이 제시한 올해 영업이익률 목표에 대해선 회의적인 시각도 나오고 있다.
김태형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이레전자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률이 5.8%인 점 등에 비춰볼 때 하반기 실적호전을 감안하더라도 올해 영업이익률이 두자릿수대에 진입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수급 문제도 투자자로선 유의해야할 대목이다.
유상증자 신주 물량 5백49만주가 지난 8월 말부터 거래되고 있는 데다 미전환사채(CB) 55억원어치가 주식으로 전환될 경우 1백49만주가 추가 발행되기 때문이다.
전환사채는 내년 8월 말까지 주식전환이 가능하다.
유상신주와 전환신주를 모두 더할 경우 이레전자의 발행주식 수는 기존 7백85만주에서 1천4백83만주로 두배 가까이 늘어난다.
굿모닝신한증권 김 연구원은 "물량 출회 가능성은 단기적인 수급상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