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들이 연체된 대금을 대출로 전환해 준 대환대출 규모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2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국민카드의 8월말 대환대출 잔액은 2조3천1백16억원으로 지난 7월말에 비해 1천67억원(4.8%) 증가했다. 국민카드는 또 대환대출의 1개월 이상 연체율도 7월말 20.76%에서 8월말 26.85%로 6.09%포인트 상승했다. 우리카드도 대환대출 잔액이 7월말 4천23억원에서 8월말에는 5천61억원으로 25.8%(1천38억원) 늘었고 현대카드도 7월말 3천3백76억원에서 8월말 3천7백억원으로 증가했다. 삼성카드와 외환카드도 8월중 대환대출 규모가 소폭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카드는 대환대출 규모가 7월말 6조5천3백20억원에서 8월말 6조4천70억원으로 1천2백50억원 감소했지만 이중 1개월 이상 연체율은 15.91%에서 16.20%로 상승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