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이 50억 광고 따내 .. 한컴 허승준.김현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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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이 50억원 규모의 광고를 따내 화제다.
광고대행사 한컴은 최근 실시된 스포츠토토의 경쟁 프리젠테이션(PT)에 지난 7월 입사한 허승준(27) 김현칠씨(27)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한 기획안을 제출해 1등을 차지했다.
스포츠토토의 연간 광고물량은 50억원으로 지난해 한컴의 총 취급액(5백54억원)의 10%에 육박한다.
한컴이 입사 두달여 밖에 되지 않은 신입사원의 아이디어를 경쟁 PT에 제출한 것은 이들이 지난달 사내 연수과정에서 실시한 가상 PT에서 스포츠토토를 겨냥한 기획안을 내놓아 좋은 반응을 얻었기 때문이다.
불과 며칠 뒤 스포츠토토가 새 광고대행사 선정을 위한 경쟁 PT 계획을 발표하는 행운이 찾아왔고,한컴은 두 신입사원의 아이디어를 기초로 기획안을 작성해 다른 대행사들을 따돌리고 광고를 수주했다.
한컴 관계자는 "신입사원이 이처럼 큰 물량의 광고를 따낸 것은 무척 이례적인 일"이라며 "회사에서 포상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