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우(23)가 한국남자프로골프 2부투어인 KTF투어 8차대회(총상금 6천만원)에서 우승컵을 안으며 시즌 3승째를 따냈다. 5,6회 대회를 연속 석권했던 오현우는 23일 전남 무안CC(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5개를 잡아내며 5언더파 67타를 쳐 최종합계 9언더파 1백35타로 2위 이중훈을 1타차로 제쳤다. 우승상금은 1천만원.지금까지 2부투어에서 한 선수가 3승을 차지한 적은 한번도 없었다. 오현우는 지난 94년 골프에 입문했으며 2001년 세미프로가 됐다. 올해 1부투어에서 2승을 따낸 오태근(27·팀애시워스)의 사촌동생이기도 한 오현우의 쌍둥이 형인 현석 역시 세미프로 골퍼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