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잉크젯 프린터 분야에서 휴렛팩커드(HP)와 손잡았다. 삼성전자는 23일 HP와 공동으로 아시아의 잉크젯 프린터 시장을 공략키로 하고 업무제휴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전자는 HP의 잉크젯 기술을 넘겨받게 되며 HP는 아시아 지역에서 브랜드 파워를 높일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는 올 4·4분기 중 HP 기술을 기반으로 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앞으로 잉크젯 프린터 제품을 디자인하고 제조해 HP에 공급하게 된다. 아시아 이외 지역에 대한 시장개척과 제품시판 계획은 앞으로 두 회사간 전략적 협의 결과에 따르기로 합의했다. 삼성전자 디지털프린팅사업부장인 박종우 부사장은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잉크젯 프린터 시장에서 톱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한 파트너로 HP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