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은 정부의 외환 시장 개입이 예상되나 결국 한계에 부딪히면서 추가 경기 부양책이라는 차선책을 사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23일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의 오석태 연구원은 G7 성명서가 80년대 장기간 달러 약세를 초래했던 플라자합의 재연으로 해석되면서 원화가 급등했지만 이러한 견해는 너무 성급한 판단이라고 밝혔다. 반면 G7 회담이 역외 투자자들과 외환 당국간 "환율 전쟁(Currency War)"을 촉발시킬 수 있으며 지속적인 투기 매매속 정부가 "모래위에 그은 선(a line in the sand)"을 지켜내기에 어려울 수 있다고 평가했다. 결과적으로 추가 경기 부양책(재정 또는 금리인하)을 사용하는 가운데 외환 시장에서 스무딩 오퍼레이션을 통해 견해를 누그러뜨릴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김희수기자 hsn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