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7일부터 청약을 받는 서울시 9차 동시분양에서는 4백7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24일 서울시는 9차 동시분양을 통해 11개 사업장에서 6천1백31가구가 공급된다고 밝혔다. 이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4백78가구가 일반분양으로 나온다. 전용면적 25.7평 이하 아파트는 모두 3백39가구(71%)로 이중 절반이 무주택가구주에게 우선 분양된다. 미아동 SK,창동 신도,신대방동 신동아 등 3개 단지를 제외하고는 모두 한 동짜리 나홀로 아파트다. 강남권에서는 논현동 삼호,논현동 한화,방배동 이수,오금동 남광 등 4개 단지가 공급된다. 당초 9차 동시분양에 참가할 예정이었던 역삼동 영동주공은 10차로 분양일정을 연기했다. 미아동SK(5천3백27가구)는 지난해 5월 입주를 끝낸 대단지지만 조합보유 물량이 이번 동시분양을 통해 나온다. 이수건설이 방배동에서 공급하는 아파트의 평당 분양가는 1천8백만원대로 9차 동시분양 참가 업체 중 가장 비싸다. 35가구 모두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2호선 방배역이 걸어서 3분 거리다. 삼호가 논현동에서 공급하는 아파트의 평당 분양가도 1천6백만원대로 높은 편이다. 기존 삼우·남서울연립을 재건축하는 물량으로 주변에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이 있다. 9차 동시분양은 오는 30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거쳐 다음달 7일 무주택 우선공급자부터 청약을 시작한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