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등록벤처株 온라인시장 개설.. 내달 15일부터 기관투자가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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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투자가들이 벤처 및 장외기업들의 주식과 채권을 사고 팔 수 있는 온라인 거래 시장이 개설된다.
중소기업청은 벤처캐피털을 비롯한 은행 투신사 보험사 등 기관투자가들이 보유한 미공개 벤처기업 주식과 기술신용보증기금의 프라이머리 CBO에 포함된 채권(CW·BW) 등을 장외에서 사고 팔 수 있는 온라인 종합거래시장을 다음달 15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약 8조원에 달하는 미공개 벤처기업의 주식·채권 매매가 촉진돼 기관투자가들의 유동성이 개선되고 국내 벤처기업들의 구조조정도 촉진될 전망이다.
공식 명칭이 '미공개 벤처주식 종합거래시장(Capital Matrix)'인 이 거래시스템에서는 기관투자가들만 표준화된 절차를 거쳐 경매 또는 장외거래 방식으로 벤처 주식과 채권을 매매할 수 있다.
또 거래 때 기관투자가들이 증권사의 중개를 거치도록 해 기존 장외거래에서 문제가 됐던 불건전 거래와 결제 위험 등의 부작용을 없애기로 했다.
이치구 전문기자 r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