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4 07:28
수정2006.04.04 07:31
주상복합과 오피스텔은 다음달에만 50여곳에서 8천9백여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올들어 최대 규모로 9·5조치의 반사이익을 기대하는 업체들이 공급 물량을 대거 쏟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주상복합 열기가 뒤늦게 상륙한 대구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서울 부산에 이어 주상복합 분양이 한창인 대구의 경우 전매가 자유로워 서울의 가수요까지 합세,과열이 우려될 정도다.
서울에서는 하반기 중 입지여건이 뛰어난 대형 물건이 적지 않다.
대우건설은 용산 한강로 3가 세계일보 부지에 6백43가구 규모의 주상복합을 분양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성북구 하월곡동 지하철 4호선 길음역 인근에 3백24가구의 주상복합아파트를 선보인다.
수도권에서는 10여곳에서 주상복합 공급이 이뤄질 전망이다.
삼부토건은 경기도 성남시 신흥동 지하철 8호선 산성역 역세권에서 주상복합 '삼부르네상스 파크'를 공급한다.
벽산건설도 남양주시 와부읍 덕소에서 2백54가구 규모의 주상복합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구에서는 연말까지 무려 2천8백여가구의 주상복합아파트가 집중 분양될 예정이어서 업체간 시장쟁탈전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현지에서는 대구의 '강남'으로 불리는 수성구에서 대우건설과 지역건설사인 화성산업의 분양경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우건설이 두산동에서 9백61가구 규모의 주상복합을 10월 말께 공급할 예정인 가운데 대구 최대건설사인 화성산업도 10월 수성구 사월동에서 7백여가구를 내놓을 계획이다.
상가는 수익모델이 안정적인 테마형 상가와 단지 내 상가에 대한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반기께 선보일 테마형 상가에서는 제기동에서 분양예정인 롯데 한방천하,LG건설이 시공을 맡은 구로 애경게이트 등이 시선을 끌 전망이다.
단지 내 상가는 2천여가구의 북한 아이파크상가와 1천2백가구의 구로 래미안이 대단지로 메리트가 높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