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부동산시장 전망] '눈길끄는 공공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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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동백,인천삼산 등 수도권 알짜 택지지구의 아파트 일반분양 일정이 거의 마무리됐다.
따라서 남은 5년짜리 공공임대아파트에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택공사가 분양하는 5년 공공임대아파트는 아직 택지지구 내에서 공급될 물량이 많이 남아 있다.
최근 들어서는 30평형대까지 속속 선보이고 있다.
정부는 최근 '서민·중산층 주거안정대책'에 5년짜리 공공임대아파트를 10년 이상 장기임대로 단계적으로 전환시킨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로써 앞으로 5년 공공임대아파트의 '희소가치'가 지금보다 더 높아질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주요 택지지구에서 아쉽게 당첨의 기회를 놓친 실수요자들이 노려볼 만하다"고 조언한다.
◆인기 높아지는 임대아파트
최근 몇달 새 수도권 주요 택지지구에서 공급된 5년 공공임대아파트는 평균 2∼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일반분양에서 '내집마련'에 실패한 실수요자들이 차선책으로 공공임대아파트를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1백38가구가 공급된 구갈3지구의 경우 평균 3.8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분양가가 평당 7백만원 안팎으로 높게 책정된 인근 동백지구의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예상돼 실수요자들이 몰렸다.
지난 4,5월 각각 선보인 화성태안2지구(5백54가구)와 포천송우지구(1천8백3가구)에도 각각 1천4백26명과 3천6백78명이 신청해 2 대 1 이상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하반기 수도권서 5천4백여가구 공급돼
주공측은 연내 수도권 5개 택지지구에서 5년 공공임대아파트 5천4백60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중에는 인천삼산1,화성태안2 등 일반분양이 마무리된 수도권 '노른자위' 택지지구가 포함돼 있다.
우선 이달 말께 인천삼산1지구에서 21,24평형 1천8백73가구가 공급된다.
수도권 서·남부권역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삼산1지구에서는 최근 '주공그린빌' 일반분양아파트 1천6백22가구의 청약이 마무리됨에 따라 더 이상 분양아파트는 나오지 않는다.
역시 일반분양 물량이 더 이상 나오지 않는 화성태안2지구에서도 28,32평형 7백86가구가 다음달 중 선보일 예정이다.
하반기 중에는 이밖에도 고양풍동에서 2천39가구,용인신갈 4백14가구,부천소사 3백48가구가 공급된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