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증권사들이 아시아 각 국의 외환시장 개입 필요성을 제기하고 나섰다. 23일 모건 스탠리 앤디 시에는 세계 불균형은 저축률에 기인한 것이지 경쟁력 이슈와는 별개 문제라고 평가하면서 무리한 환율 조정은 단순한 성장 재분배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세계 불균형 해소를 위해서는 장기간에 걸친 구조적 개혁과 아시아 각 국의 외환 시장 개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UBS 던컨도 국내 수요 회복이 기대치에 이르지 못하고 경제 성장 대부분을 수출에 의존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각 국 정부는 환율의 급격한 움직임 통제를 위해 외환 시장에 개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던컨은 원/달러 환율의 경우 정부 개입에 힘입어 1개월 내 1,160원으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이후 원화는 다시 절상되겠지만 당국의 통제 하에 그 속도는 원만할 것이라고 추정했다.3개월/6개월/12개월 전망치를 각각 1,130원/1,130원/1,115원으로 제시. 한편 원/엔 환율은 커다란 변동 없이 10배 부근에서 지속적인 움직임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 한경닷컴 김희수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