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국내 증시가 중기이동평균선이 장기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하는 '골든크로스' 발생 이후 조정을 마무리하고 상승추세로전환하는 시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25일 밝혔다. 삼성증권은 거래소시장의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3일 26주 이동평균선이 52주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한 뒤 775포인트를 고점으로 단기 조정 국면에 진입했으나 경험상 기존의 상승추세를 침해하지 않고 조정이 마무리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조정이 마무리되는 계기는 경기 민감주의 실적 모멘텀과 정부의 경기 부양책,개인투자자의 시장 진입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외국인 매수를 관망한 개인이 조정에 따른 가격 메리트가 발생함에 따라진입 가능성이 커졌고, 정부가 2차 추가경정 예산을 확대하고 유동성 환수를 완화하는 부양책을 펼치면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요인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또 미국과 국내 시장에서 실적 기대감이 여전히 살아 있어 3.4분기 및 4.4분기실적이 우량한 낙폭 과대주에 대한 모멘텀도 되살아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현재 시점에서는 개인의 시장 참여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금융주, 경기 부양책에 혜택을 입을 내수 관련주, 실적 모멘텀이 살아있는 정보기술(IT) 관련주가 시장의 주도주가 될 것이라고 삼성증권은 전망했다. 삼성증권은 금융주 가운데 우리금융[53000], 국민은행[60000], 굿모닝신한증권[08670], 대신증권[03540], LG카드[32710]를 꼽았고 내수 관련주는 한섬[20000], F&F[07700], 신세계[04170], CJ홈쇼핑[35760], 현대백화점[69960], 태평양[02790], LG생활건강[51900]을 들었다. 실적 호전 IT 관련주는 삼성전자[05930], 신성이엔지[11930],에스에프에이[56190], 삼성SDI[06400], LG마이크론[16990], 파인디앤씨[49120], 삼성테크윈[12450],인탑스[49070], 아모텍[52710], 유일전자[49520]를 꼽았다. (서울=연합뉴스) 이동경기자 hopem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