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린치는 중국 통화및 신용 정책의 긴축기조로 인해 투자증가율이 둔화되겠지만 그 속도는 점진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자료에서 메릴린치는 중국 고정자산투자 증가율이 올해 18%에서 오는 2004년 14%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관련 가장 큰 영향을 받을 부문은 부동산이며 점증되는 고용에 대한 우려 때문에 서부 각 성(省)을 비롯한 사회기반시설 투자는 여전히 강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통화및 신용 증가율이 둔화되지 않을 경우 중국 정부는 금리인상 내지는 위안화 절상을 시도할 것으로 덧붙였다. 다만 중국이 변동 환율제를 향한 큰 걸음을 내디뎠으나 아직은 그 전제조건들이 충족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