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신당 창당주비위는 27일 정치자금의 투명화를 위해 매월 당의 수입.지출 내역을 일반국민에 공개하고 3개월마다 외부 회계감사를 받기로 했다. 통합신당은 오전 여의도당사에서 분과위원장단 회의를 열어, 내달 1일 당사 현판식 때 당사 마련 비용 등 창당전 활동비 내역을 우선 공개키로 했다. 이해찬(李海瓚) 창당기획단장은 "신당추진모임이 활동을 시작한 5월17일 이후모든 비용을 의원들의 자발적인 회비로 조달했다"며 "새롭고 깨끗한 정치를 선보이기 위해 당 회계 공개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당사는 실평수가 500평으로, 민주당의 6분의1 정도이며 원내에서 곧 150평의 공간이 확보될 것"이라면서 "국회에선 정책기능, 당에선 창당및 총선 준비 업무를 각각 맡게 된다"고 덧붙였다. 통합신당은 또 내달 13일 시작되는 발기인모집 이전에 신당 참여를 희망하는 외부 인사들과 `전체모임'을 갖기로 하고, 이를 위해 신당연대측과 공동협의체를 내주가동키로 했다. `전체모임' 성격에 대해 이해찬 단장은 "영입교섭을 해온 경륜있는 분들과 시민단체, 한나라당 탈당 의원들 외에 국민참여정치를 하려는 분들이 참석하는준비모임"이라고 말했다. 통합신당은 이평수(李枰秀) 전 민주당 수석부대변인을 사실상 당 대변인인 브리핑 실장에 내정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재현기자 j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