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임러크라이슬러가 현대차와의 트럭 합작사 설립계획이 보류중임을 시인했다고 다우존스가 26일 보도했다. 오트마르 스타인 다임러크라이슬러 상용차 부문 대변인은 이날 자사가 추진중인현대차와의 트럭 합작사 설립 계획이 현대차측의 노사협상 연기 때문에 보류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가장 최근에 들은 소식은 현대차 노조측이 노사협상을 중단했다는 소식"이라며 "사태 추이를 주시하며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다우존스는 이와 관련, 현대차가 노사 협상과정에서 제시하는 양보안에 따라 이번 합작사 설립 추진 작업이 복잡한 양상을 띨 수 있다는 점을 상기시키고 "그들(현대차측)과 (노사협상)의 결과를 논의할 것"이라는 스타인의 말을 덧붙였다. 한편 현대차 노사는 지난 25일 오후 울산공장 아반떼룸에서 본교섭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사측이 오전에 갑자기 연기를 요청, 협상이 열리지 않았으며 추후 일정조차 잡히지 않은 상태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